내년부터… 道 5%·교육청은 2%↑
도내 31개 시군의 고교무상급식 분담비율이 현 35%에서 28%로 하향 조정돼 내년부터 적용된다. 대신 경기도 분담비율은 20%로 5%, 도교육청은 52%로 2%가 높아졌다.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고교무상급식 분담 비율에 대해 논의하고 2% 추가 분담에 합의했다. 또 교육청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학교 자치사업에 협의회 각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안병용 협의회장의 분담비율조정 건의를 받아들여 2020년 고교무상급식 분담비율을 5%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2019년 하반기 고교무상급식에 관해 교육청 50%, 경기도 15%, 시·군 35%의 분담 비율을 놓고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다. 교육청과 도는 현재의 분담 비율을 고수하는 입장이지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분담비율 협상에 배제되고 주변 시도와의 비율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안병용 협의회 회장은 “앞으로 미래 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교육분야 사업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경기도 31개 시·군이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18일 의정부시에서 제6차 정기회의를 열고 합의 내용을 토대로 고교무상급식 추진안을 의결할 예정으로 2019년 고교무상급식은 기존 비율 안대로 확정돼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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