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피해자 및 경기도청 노조, 도청 앞에서 '목소리'

18일 오전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와 선감학원 피해자 단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18일 오전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와 선감학원 피해자 단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가 국정감사를 받는 가운데 경기도청 노조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집중을 위한 ‘국정감사 중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했다.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오전 9시께 경기도청 신관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이날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중단’을 외쳤다.

노조원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역으로 밤새우는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취소하라”며 “지방고유사무 감사는 자치권 훼손일뿐 아니라 실정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도청 입구에는 노조원 외 선감학원 피해자 단체도 자리했다. 이들은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하라”며 “선감학원 피해 생존자의 치유와 재활을 위한 생존자 쉼터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할 이국종 아주대 교수는 오후 발언대에 나설 예정이다.

여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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