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이재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일보 DB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일보 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신속 진행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중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내용으로) 용인에 있는 SK 하이닉스 클러스터를 경기도, 용인시, 정부에서 요란하게 추진했는데 그 이후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경기도에서는 지금 해당 사업을 어떻게 추진했는가”라고 문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6월에 산단 지정이 고시됐고, 주민합동설명회 등을 거쳐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며 “그 절차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바로 공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최대한 빨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2조 원이 투입돼 반도체 생산ㆍ연구시설을 짓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내년 7월 산업단지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내년 3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5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7월 용인시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반시설 1조 6천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122조 원을 투자해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대 448만㎡에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생산·연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 일자리 창출, 513조 원 생산유발, 188조 원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4개 반도체 팹(Fab) 1만 2천여 명, 지원부서 인력 3천 명 등 1만 5천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여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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