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의 그랜드 피아노와 영상이 어우러진 연주회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적신다. 클래식앙상블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8번째 음악회 ‘사계(四季ㆍFOUR SEASONS)’ 무대를 연다. 41명의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클래식앙상블(단장 박혜정)은 그동안 발레와 클래식, 탱고와 재즈를 곁들인 무대 등 대중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변화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그랜드 피아노 8대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변신으로 고전음악에 새로운 옷을 입히고, 대중이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테마로 해 대중이 익숙한 곡에 편곡과 색다른 악기를 배치해 곡에 새 옷을 입혔다.
8대의 그랜드 피아노의 화려한 음색과 성악, 금관 악기의 콜라보가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노래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으로 연다. 이어 여름은 모차르트의 ‘론도 알라 투르카’가 새롭게 편곡돼 선보여진다. 가을은 조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에 이어 한국민요 ‘아리랑’이 편곡돼 피아노와 성악이 곁들여진 색다른 무대가 탄생한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겨울을 노래하며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클래식앙상블 관계자는 “코스모스 악기의 후원으로 수원 최초로 8대의 그랜드 피아노와 성악, 악기의 콜라보를 통해 사계절을 노래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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