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역 청년의 구정 참여 확대를 위해 2040 지역발전협의체 구성

인천 동구가 지역 내 청년(20~40대) 삶의 질 향상 및 청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2040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0일간 2040 지역발전협의체 위원 모집을 공개 모집 중이다.

위원 구성 기준은 동구에 살고 있거나 지역 학교, 사업장을 다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이 중 구는 청년 문제에 관심이 있거나 청년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청년, 청년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청년, 그 밖에 청년정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구청장이 인정하는 청년들로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입장이다.

구는 30명 이내로 위원을 구성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협의체는 지역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에 다양한 청년 정책을 제안한다.

또 청년 문제를 발굴, 조사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기본 계획 수립 과정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구의 청년 정책 위원회와의 상호 협의를 통해 시너지도 극대화한다.

청년 정책 위원회는 구의 기본적인 청년 기본·시행 계획 수립, 변경, 시행계획의 연도별 추진 실적 점검 및 평가, 청년 정책을 위한 연계 사업 조정 및 협력 등을 전담한다.

구청장은 이 협의체에서 제안한 정책 중 우수한 것은 구정에 반영한다.

협의체는 1년에 2번 정기회의를 열며,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수시로 임시회의를 열 수 있다.

앞서 구는 허인환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2040 지역발전협의체 운영 사업을 관리해왔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2018년 ‘인천광역시 동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관련 근거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조례에는 구가 청년의 구정 참여 확대, 고용 확대, 생활 안정과 의료보장을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청년의 구정 참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한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각계각층의 청년들로 협의체를 구성, 자율성을 보장해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 기구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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