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동의장 안승남 구리시장, 임순빈)가 21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고구마 캐기 체험 행사’를 진행,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올해 초 시가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 일부에 고구마밭을 조성하고 수확 시기가 됨에 따라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시민 참여 행사를 계획하면서 마련됐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구마를 캐내며 보물을 찾은 듯 신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또 오랜만에 호미를 쥐어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가을걷이 수확의 기쁨과 함께 흙, 물, 햇살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밖에 가족 대항 활쏘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대회 등의 전통놀이 체험도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임순빈 의장은 “시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된 것 같다”며 “내년에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 보리 식재 면적을 확대, ‘보리밟기’, ‘보릿고개 체험’, ‘감자 캐기’ 등 절기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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