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인천 서구 주민들이 오는 2025년 매립지 사용을 끝내고자 대책기구를 결성하고 범시민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검단주민총연합회, 오류지구연합회 등 10여개 주민단체가 모인 ‘수도권매립지종료 주민대책위원회’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2년부터 매립이 시작된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장의 사용 종료는 인근 주민만의 염원이 아닌 인천시민이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환경·시민단체와도 연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대규모 서명운동과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인천시장, 환경부 장관 등과 면담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인할 것”이라며 “수도권매립지공사가 3-1공구를 끝으로 쓰레기 매립을 끝내지 않고 3-2공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결사적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