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초등학교 급식실서 불…250여명 대피 소동

운동장으로 대피한 부천 오정초교 학생들. 부천소방서 제공
운동장으로 대피한 부천 오정초교 학생들. 부천소방서 제공

부천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2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부천시 원종동 오정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실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25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으며 급식실 내 조리기구 등이 검게 탔다.

부천소방서는 소방차량 등 장비 18대와 소방대원 38명을 투입해 불을 끈 뒤 현재 급식실 내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급식실 조리대 냄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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