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수련원을 경기와 서울지역 학교가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거리가 멀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권에 새로운 국립청소년수련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23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대한 국감에서 “현재 국립청소년수련원이 전국에 총 5개나 운영되고 있으나, 서울 및 경기도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초·중·고 학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국립청소년수련원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천안)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평창) ▲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흥)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김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영덕) 5개 시설에 연간 40만명 이상의 초·중·고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 국립청소년수련원을 이용하는 학교단체의 지역 분포를 보면, 경기와 서울지역이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평균 18.8%와 19.7%를 차지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수련원 모두 경기와 서울에서 매우 먼 곳에 위치해 있다”면서 “경기·서울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편의와 건강을 위해서, 연천 등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권에 새로운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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