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세대’ 신중년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수원서 3번째 개관

23일 오후 수원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황종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23일 오후 수원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황종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에게 맞춤형 일자리와 재취업교육을 제공하는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23일 문을 열었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수원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서 전체 495㎡를 임차해 사무실ㆍ강의실ㆍ회의실ㆍ상담실ㆍ동아리방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2022년 8월까지 3년간 위탁 운영하며, 이날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신중년의 적성과 업무능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 개발 등에 나선다. 또 적성 탐색은 물론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취미와 동아리 활동을 원하는 신중년에게는 센터 내 여가ㆍ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수원시는 부모부양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부담하는 ‘낀세대’인 신중년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 ‘수원시 신중년 인생 이모작 지원조례’를 제정한 뒤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경기도 내 신중년 지원센터 건립은 부천ㆍ안양에 이어 수원이 세번째다. 지난 9월 말 현재 수원시 신중년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22%인 26만3천500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로지 신중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져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