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5선, 평택갑)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평택에 외교부 출장소를 이전·개소했으며, 이와 관련한 내년 신규예산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평택에 새롭게 정착하는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명예평택시민인 주한미군들과 그 가족들에게 외교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외교부 평택출장소가 이전·개소함에 따라 주한미군 평택시대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출장소는 앞으로 ‘서울 소파(SOFA) 국민지원센터’(2013년 설립)와 함께 ▲평택지역 내 주한미군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 ▲지자체·경찰서 등 주한미군 관련 유관기관들과 협력관계 구축 및 협업 강화 ▲미군-지역사회간 조화로운 민군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 기획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로써 평택은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에 따라서 평택이 한미 동맹의 상징도시가 됨은 물론 평택이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도시로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책과 안정에 기여하는 안보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또한 원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정책적인 조율을 마쳤고, 강 장관과는 공공외교 차원에서 정책적인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의 발굴, 육성, 지원에 외교부 출장소도 참여할 예정이며, 관련 예산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K-POP 같은 한류, 태권도 등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재임하는 기간 동안, 지자체, 대학, 시민단체 등과 교류 협력을 증진하게 된다.
원 의원은 “이제 평택시민은 평택중심부에서 주한미군 사건사고와 관련한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평택시민-주한미군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민군관계의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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