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마음건강케어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마음건강케어사업’ 인식 관련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경기도 마음건강케어사업’은 경기도가 정신건강의학과 초기진료비 40만 원과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입원에 소요되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된 사업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가 마음건강케어사업을 ‘잘하고 있다’(매우 27%, 대체로 40%)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18%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 대부분이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시스템 도입’과 ‘행정입원제도’등에 찬성하는 등 절대적 다수의 도민이 정신질환 문제에 대한 공공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3%(매우 54%, 대체로 3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6%에 그쳤다. 또 자ㆍ타해 위험이 있는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정입원제도’에 대해서는 81%(매우 36%, 대체로 45%)가 ‘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적절지 않다’는 응답은 1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가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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