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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예정이던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2020년 6월로 미뤄져

승인 2019-10-24 17:19
이민수 기자 minsn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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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예정이던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이 2020년 6월로 미뤄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열린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추진협의체에서 터미널 개장 시기를 내년 6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IPA는 터미널 개장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 부두 운영 준비기간 부족, 겨울철 폭설·강추위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충분한 시험 운전 시간 확보 등을 꼽았다. 신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은 준공했지만, 부두 운영사 계약이 늦어져 여객 부두 운영에 필요한 운영동 사무실 등은 2020년 3월께나 완공될 예정이다.

IPA는 상업시설 입주자를 12월까지 모집하고, 내년 3월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한다. 또 세관, 검역 등 관계기관의 보안 심의와 종합 시험 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6월 중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새 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IPA가 1천 547억 원을 들여 올해 12월 개장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2016년 12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IPA 관계자는 “올해 개장을 목표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려 했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개장 시점이 연기된 만큼 안전과 고객 서비스 만족을 높이기 위해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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