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차량 뺑소니 사고로 숨진 피해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74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모두 2만3천8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3만4천806명이고 그중 408명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경기도가 6천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2천312건, 대구 2천24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 역시 경기도가 74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시간대를 살펴보면 전체 사고 중 13.4%에 해당하는 3천212건이 오후 10∼12시에 발생해 가장 많았다. 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오전 4∼6시가 4.86명으로 전체 시간대 평균인 1.71명의 2.8배를 기록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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