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가 누린 만큼 이젠 새로운 토대를 마련해야죠. 후손에게 올바른 조상이 되기 위해 ‘생명 살림’과 ‘평화 나눔’이 더 없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수원에서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및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가 열리면서, 대회의 총괄 책임자인 송재필 경기도새마을회 회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3ㆍ1운동 100주년이자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을 맞아 전국 새마을회는 ‘새로운 50년’을 위한 자리를 경기도에서 갖는다.
송재필 회장은 “지나온 50년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50년의 비전과 방향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전국 방방곡곡 마을과 지역에서 펼쳐 온 새마을운동을 되돌아보고, 아울러 자신의 시간을 들여 무보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지도자들을 격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3개의 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특히 세계새마을지도자대회를 통해 50여개 국가의 지도자들이 참여, 나라별 새마을운동의 성공ㆍ실패사례를 공유해 보다 튼튼한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송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한마디로 ‘잘 살기 운동’이다. 경제적 풍요는 물론이거니와 정신적 풍요로 선진시민이 되자는 것”이라며 “미세먼지 등 환경이 나빠진 상황에서 우리는 ‘생명 살림’을 시대정신으로 삼고 생각과 습관을 바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먼 훗날 ‘좋은 조상’으로 칭송받도록 좀 더 노력하며 도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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