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준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벌인 안산 그리너스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3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선걸의 결승골로 안산 그리너스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에 빠졌던 안양은 14승 9무 11패(승점 51)를 기록, 안산(승점 50)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반,면 안산은 2연승 행진을 멈추며 4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날카로운 창끝을 세웠다.
안산은 후반 4분 마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분 만에 안양 이정빈에 한 골을 내주며 1대1 동점이 됐다.
이어 후반 22분 마사가 재차 득점포를 가동하며 안산이 한발 앞섰지만, 안양은 후반 36분 조규성이 안산 최성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렉스가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이선걸이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중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안산 골망을 흔들어 천금 같은 역전 골을 꽂았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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