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주 이천시승마협회 회장 “인재 육성과 이천시를 승마메카로 만드는 데 온힘”

▲ 권오주 이천시승마협회장

“고향에서 어린 꿈나무들을 발굴ㆍ육성해 장차 한국 승마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 경험과 열정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지난 25일 통합 이천시승마협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오주(63ㆍ재단법인 오주) 회장은 자신과 오래전부터 했던 약속을 이제 고향에서 실천하게 된 것이 기쁘고도 많은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오랫동안 해외사업을 하면서 30년간 승마를 즐기는동안 말이라는 동물이 참 정직하고,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임을 알게 됐다”며 “환갑이 되면 고향에 돌아와 지역의 일꾼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승마도 그 일부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랜 역사가 입증하듯 말은 사람과 친한 동물이면서도 다양한 산업을 유발한다. 이천시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승마를 통한 유망주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을 위한 치유 승마와 말산업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회장은 “승마하면 특정 계층 만이 즐기는 귀족스포츠로 잘못 인식돼 있는데 유럽 등 외국의 경우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다. 앞으로 대중 스포츠로 승마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활체육화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권 회장은 “유관 기관과 협의해 이천에 국내에서 가장 좋은 승마장을 만들고 싶다”면서 “말산업 특구인 이천시가 보다 다양한 말 관련 직업을 창출하고, ‘승마메카’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회장은 3년전부터 한국중ㆍ고펜싱연맹 부회장을 맡아 펜싱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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