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인천체육회장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갖춘 인물 뽑아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이 인천시체육회가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27일 논평을 통해 “인천체육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겸비한 체육회장을 뽑아야 한다”며 “초대 민간인 체육회장의 인선(자격) 기준부터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금지’를 명시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초대 민간인 회장선출 준비를 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지난 24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초대 민간인 회장의 임기와 선거인단 구성 등에 대한 규약을 일부 개정했다.

회장 임기는 4년이지만 첫 민간인 회장은 부칙을 통해 3년으로 줄였다.

앞서 지난 18일 시체육회 제22차 이사회에서 박남춘 시장은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재정적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실련은 “체육회장은 안정적 예산확보를 위해 시와 의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업무협조를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등을 연계하고 학교체육과 실업팀 관리를 위한 비전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계가 ‘민간 인천시체육회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법 시행 취지에 걸맞게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겸비한 초대 민간인 체육회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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