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에 선정된 경기 유망ㆍ우수 작가 24인의 전시를 차례로 선보인다.
선정 작가들의 신작은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리는 ‘2019 경기시각예술 성과발표전 : 생생화화’ <The Art of Possible:가능성의 기술>에서 첫 문을 열었다. 지난 23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는 경기 유망ㆍ우수 작가 9인(강건, 권도연, 김희욱, 박성소영, 박웅규, 박은태, 신동희, 임정수, 최혜경)의 신작이 발표됐다.
작가 강건은 나와 타인의 사이에 대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신작을, 김희욱은 불안에서 나오는 감정을 주제로 작업해 현실도피를 위해 행하는 현대인들의 행위와 심리상태를 시각화해 나타냈다. 이러한 작가 개별적 사유를 오랜 탐구와 실험을 거쳐 시각예술이라는 기술(記述)의 장치로 가능성의 기술(技術)을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상시 교육 프로그램’,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은 선정 작가에게 창작지원금 지원과 비평 프로그램, 성과발표전시를 진행하는 과정 중심의 지원 사업이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도내 미술관 전시 진입을 이끄는 게 목적이다. 재단은 24명 작가의 신작과정과 결과 모니터링을 토대로 우수 작가를 재선정해 내년에는 개인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19 경기시각예술 성과발표전 : 생생화화’는 12월까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에서도 차례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경기도의 작가들이 한 단계 더 나아가 도약을 준비하고, 예술계와 도 전역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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