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경기도 명예 드높인 쾌거…자만하지 않고 연승 이어갈터”

▲ 서정복 경기도유도회 회장

“끝까지 최선을 다해 어려운 연승 고비를 잘 넘겨준 선수단과 각 팀 관계자,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에서 종목 우승 21연패를 달성해 ‘전국 최강’ 경기도 유도의 저력을 드높인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가장 힘들었던 종합우승이었다”면서 “큰 산을 하나 넘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는 의정부 경민고가 주축이 된 남자 고등부를 비롯, 전 종별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금메달 1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개로 금메달 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2개의 개최지 서울시를 압도했다.

하지만 득점에서는 2천726점으로 전 체급에 걸쳐 시드배정 및 출전 쿼터 획득 등 유리한 조건 속에서 맹축겨한 서울시(2천412점)에 불과 314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경기 결과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고도 피말리는 우승다툼 끝에 이룬 21연패 달성임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고등부에서 강세인 서울시가 개최지 인센티브는 물론, 없었던 남자 실업팀 창단과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을 개최지로 뛰게하는 등 경기도의 연승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서울에 열세로 봤던 남자 고등부 9체급 중 8체급에 출전한 의정부 경민고가 무려 5체급에서 결승에 진출, 3체급서 금메달을 따내고, 혼성 단체전서도 서울을 4강서 꺾고 우승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여고부와 남녀 대학부, 일반부 등 전 종별에 걸쳐 고루 잘 해줬기에 어느 쪽으로 치우침 없이 첫 날부터 서울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회장은 “그동안 지도자로 여러 차례 올림픽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처럼 긴장되고 숨가빴던 대회는 처음이었다”면서 “대회 출전 이전부터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 팀장 등을 불러 심야까지 훈련 상황을 체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했다. 선수들 역시 많은 훈련량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줬다. 그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내년 경상북도에서 열릴 제101회 전국체전 역시 상대의 전력이 강한데다 개최지의 높은 프리미엄을 엎게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항상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자만하지 않고 우수선수의 발굴ㆍ육성에 힘써 경기도는 물론 한국 유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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