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MC 도전… 친구들과 추억 한아름

수원 수일여자중학교는 10월 18일 교내 체육대회를 했다. 나는 체육대회 MC를 맡게 됐다. 이번에 하는 체육대회는 3번째이자, 마지막 체육대회였다. 1학년 때는 체육 스텝을 하지 않았고 2학년 때는 체육 스텝을 시작해 더 구체적인 체육대회를 한 거 같고 올해 3학년에서 체육 스텝 대표로 MC를 맡았다.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당일 날이 되니 더 긴장이 됐다.

평소에 글을 또박또박 읽지 못해서 더욱 연습했고 실수할까봐 아침에 더 연습을 했다. 오전 9시 10분, 드디어 수일여자중학교 여학생 체육활성화 한마음 교내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개회식을 하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떨렸다. 그리고 50m 달리기 예선이 끝나고 나의 긴장은 서서히 풀렸지만 진행을 할수록 목은 더 안 좋아졌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고 해서 오전까지는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었다. 구령대 위에서 MC를 보니깐 더 책임감있게 해야 할 것 같았다. 또한 시간에 따라 종목에 순서가 변경이 되는 일이 있어서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경기에 따른 항의들도 있어서 그 점을 다 들어주고 다 풀어주면서 설명해주는 점이 어려웠고 순간 내 몸이 여러개 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또 우리반 단체경기가 있는데 MC를 보다가 나가야 해서 우리반이랑 소통하는 문제가 어려웠다. 하지만 오전 경기가 무사히 끝내고 점심시간이 됐다. 목이 아파서 그런지 급식은 먹지 않고 급식을 나온 초코우유만 먹었다. 점심시간에 여유롭게 나의 개인 정비 시간을 갖고 오후 경기에 첫 시작인 입장식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새롭게 각 반에서 원하는 멘트로 입장식 소개를 했다.

그리고 멘트를 하고 마지막에 출발이라는 멘트를 했는데 이때 열심히 목을 쓰면서 한 것에 대해 칭찬으로 보상을 받아서 좋고 뿌듯했다. 내가 비록 희생은 했지만 좋은 결과로 온 거 같다. 또한 우리반이 열심히 연습한 입장식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더 좋았다. 또 한 1학년, 2학년, 3학년이 학년에 맞는 의미있는 입장식을 한거 같아서 더 괜찮고 좋은 입장식이 됐다. 입장식을 끝내고 남은 경기를 시작했고 중간에 착오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리고 이어달리기 공포증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겨낼 수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모든 경기가 끝나고 순위 발표식과 폐회식를 시작했다. 순위 발표식을 하는 내내 떨렸고 긴장하면서 말했다. 그리고 모든 순위발표를 끝내고 교장선생님 말씀과 교과제창으로 2019년도 수일여자중학교 체육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수원 수일여중 3 김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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