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 바닥이 빨간 이유

올해 초, 나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뉴스에서 제주도에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 수에서 반 이상이 중국인일 정도로 제주도에 방문하는 중국인은 수치상으로 정말 많다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 사들인 제주도의 땅이 정말 많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제주도를 방문하기 전에 제주도에 방문하면 많은 중국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며 든 생각은 예상보다 많은 중국인을 만나진 못했다. 그럼에도 제주도에 방문했을 때 관광지들에서 중국인들을 노골적으로 타겟팅한 게 눈에 잘 보일 정도로 제주도엔 중국의 흔적들이 많이 있다.

제주에 첫 걸음을 내딛었을 때였다. 내가 처음에 가장 다르다고 느꼈던 것은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봤던 교통 표지판이었다.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도에는 중국 거주민들도 많다. 실제로 만난 제주도민에게 인터뷰를 한 결과,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시에는 중국인의 비율이 반이 넘으며 많은 상품들에 중국어로 설명이 써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은 제주공항의 바닥을 본 적이 있는가? 다른 공간의 바닥은 하얀 대리석이지만 면세점, 즉 소비하는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빨간색 바닥이 눈을 어지럽힌다.

이는 많은 소비율을 자랑하며 제주공항의 성장률을 쥐고 흔들던 중국인들의 선호하는 색깔인 빨간색을 사용한 것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색이 확고하기 색깔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가 매우 큰 것을 고려한 것이다.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을 많이 점유하게 되면서 생기는 갈등도 많다는데 해결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제주도의 관광 산업이 부흥해 아시아의 대표 휴양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동두천외고 2 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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