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황사 영향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낮 기온 최고 18도

10월 29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10월 29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화요일인 오늘(29일) 수도권 지역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가 이날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남동진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공기질은 좋지 않지만,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한 15~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30일)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구리, 고양, 남양주, 하남, 성남, 수원, 용인, 안성 등에는 서리가 내리겠고, 의정부, 이천, 여주, 양평, 가평, 포천, 동두천, 연천, 파주 등에서는 서리와 함께 얼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에는 바람이 10~25km/h(3~7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0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 차차 낮아지겠다.

모레(31일)까지 서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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