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화의 날, 경기도 곳곳서 즐길 문화 예술 프로그램 풍성

▲ 시크릿클래식_최은규
▲ 시크릿클래식_최은규

30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날로 무료로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내 곳곳에서도 도민을 위한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유명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강좌와 공연, 도내 문화유산을 알아볼 수 있는 수업까지 다양하다.

■군포문화예술회관 <모차르트와 오케스트라> 강좌

군포문화재단은 30일 오전 10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2019년 시크릿클래식의 마지막 순서 <모차르트와 오케스트라> 강좌를 연다. 음악과 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여 특정 음악사조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해 이야기하고, 시대와 그 시대에 속한 음악가, 그들의 삶과 음악을 나눈다.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의 최은규 강사와 함께 모차르트의 음악과 그 속에 등장하는 악기들에 대해 알아본다. 또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들이 베토벤의 교향곡에까지 영향을 미친 걸작으로 꼽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8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시민예술학교 <미술 속 숨겨진 이야기>ㆍ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유산학교>

경기시민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의정부아트캠프 캠프 블랙)에서는 30일 오후 7시 예술가의 삶과 시대상을 통해 미술사를 만나보는 <미술 속 숨겨진 이야기> 강의가 열린다. 반 고흐의 마지막 그림으로 알려진 ‘까마귀가 나는 밀밭’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누구나 선착순 30명 신청 가능하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의 역사 문화 교양 강좌 프로그램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운영한다. 30일 오후 2시 장경희 한서남대학교 교수의 ‘북한의 박물관과 문화유산 관리’를 주제로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교육실(의정부)에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예술열차 안산선
▲ 예술열차 안산선

■안산문화재단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

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이 30일 수요일 안산역에 마지막으로 정차한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과 서해선 역사를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10월 안산역의 키워드는 ‘문화의 다양성’으로 다양한 문화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세계 여러 나라의 국화와 무지개를 매개체로 문화의 다양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박슬기, 이범희 작가의 ‘n송이의 꽃 n개의 모양: 꽃과 같은 당신을 위한 그림’을 선보인다. 또 안산 사물놀이 공연단체인 ‘청악’이 분위기를 띄우고, 감성보이밴드 ‘오이스터’의 R&B 음악이 열기를 이어간다.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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