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은 다음 달 2일 ‘사군자와 추사서화파’란 주제로 추사 학술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개최하는 ‘2019 특별기획전(추사가 사랑한 꽃)’의 연계 행사이며, 추사 김정희, 우봉 조희룡, 소치 허련 등의 꽃과 꽃 그림에 대한 4편의 논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발표자 및 주제는 고연희 교수(성균관대, 미술사)의 ‘19세기 문인이 그린 화훼의 다층적 의미’ 이철희 교수(성균관대, 한문학)의 ‘추사가 사랑한 꽃- 추사 시의 분석을 중심으로’ 이성혜 교수( 부산대, 한문학)의 ‘우봉 조희룡의 광적인 매화 사랑’ 강영주 전문위원(문화재청, 미술사)의 ‘소치 허련의 꽃 그림’ 등이다.
이어 열리는 집담회에서는 김규선 교수(선문대, 한문학)를 좌장으로 발표 내용에 대해 청중과 발표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추사박물관이 개최하는 ‘2019 특별기획전-추사가 사랑한 꽃’에서는 추사의 수선화부와 청나라 화가 당경의 수선화, 추사가 쓴 ‘수석노태지관’ 글씨, 교유한 인물들의 꽃 그림, 우봉 조희룡의 난 그림, 운영기의 석란, 소치 허련의 매화도 등 40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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