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지 어느덧 3~4년이 흐른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한국사 연구를 담은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과 한국사 연구>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임동민 안양시청 학예사, 김태현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곽금선 일본 게이오대 방문연구원 등 역사 전문가 8명이 모여 시대적 흐름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을 탐색하고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기여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저자들은 지난해 2월 출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한국사 연구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각종 서적을 읽고 토론을 통해 이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중요한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사와 연계시켜 연구해 그 성과를 신간에 담았다.
신간의 구성은 저자들이 작성한 7개의 글을 주제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과 연계시켜 ▲한국사 연구의 원천 자료와 ICTㆍAI ▲문화유산 정보의 초연결성과 역사 지식 플랫폼 ▲역사학의 대중화와 빅데이터 기술 등 3편으로 나눴다. 한국사 연구의 원천 자료와 ICTㆍAI에서는 ‘고려시대 사료 서비스의 현황과 새로운 방향성 -외국 사례의 분석과 활용-’ 등과 같은 글을 통해 고전 문헌 사료가 가진 데이터로서의 가치와 보존 방법 등을 조명하며 미래 사회의 데이터 관리 방향을 알려준다. 이어 문화유산 정보의 초연결성과 역사 지식 플랫폼 파트에서는 초연결 사회의 도래로 현대사회는 수많은 ‘연결’들이 이뤄져 대중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얻는 통로도 각종 연결을 바탕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문화유산의 가치를 나누고 공유하는 과정에 역사가가 참여하여 대중들과의 ‘연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역사학의 대중화와 빅데이터 기술에서는 팟캐스트 ‘역사공작단’의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 빅데이터로 구조화시킬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값 2만 원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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