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취임 일성 ‘조선업 구조조정 잘 마무리’ 강조

1일 취임식, 5대 방향 제시…“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각오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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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1일 취임식에서 수은의 5대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방 행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수은 행장이라는 엄중한 자리를 맡아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시작한다”라면서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국가 경제 발전과 수은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방 행장은 ▲수출환경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 확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선도 ▲신남방정책 지원 등 대외경제협력의 핵심기관으로 역량 강화 ▲수출기업의 든든한 안전판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은 ▲마음껏 일하는 최고의 혁신조직으로 구성 등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방 행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며 최근 수은은 세계적인 경기 하강과 조선 등 주력지원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면서 “수은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작은 위기의 징후에도 귀 기울여 앞서서 대응하고, 고객 기업들이 어려움이 없는지 먼저 살피는 수은이 되도록 하자”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 구조조정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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