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김형석 교수, 비뇨의학회 우수 연제 발표상 수상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이해원)은 비뇨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1회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에서 PD-L1 발현율에 대한 조사 : 후향적, 다기관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PD-L1’은 요로상피암을 비롯해 여러 고형암에 대한 최신 면역치료에서 중요한 표적 단백질이며, 동시에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표지자로서도 중요한 단백질로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요로상피암에서 PD-L1 발현율에 대한 학회 차원의 공식적인 보고는 지금까지 발표된 적이 없어, 이번 수상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 요로상피암에서 PD-L1 발현 정도가 암의 병기 및 조직학적 악성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암의 예후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형석 교수는 “향후, 요로상피암에서 PD-L1 발현율과 면역치료제에 대한 반응도 및 암 생존율과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를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비뇨의학회는 1945년에 설립된 남성 및 여성 비뇨기계 양성 및 악성 질환에 대한 연구를 위한 대표적인 학회로, 김 교수는 2016년에도 동일 학회에서 임상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인명사전 전문기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 판에 등재된 바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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