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잇단 화재… 차량 결함 은폐” BMW코리아 회장·임직원 등 송치

지난해 차량 화재가 잇달은 수입차 BMW의 법인과 임직원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8명과 BMW 본사, BMW 코리아 등 법인 2곳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와 EGR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 5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김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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