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토부 건의… 2021년 상반기 4차 계획 최종 확정
“수도권 수요 확대 대비… 국회·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조”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43개 신규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시ㆍ군 의견을 반영해 43개 신규노선을 선정, 지난 1일 국토부에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신규철도사업은 ▲SRT 파주연장, 광명개성선 등 고속철도 2개 사업 ▲교외선 복선전철 등 18개 일반철도 사업 ▲위례~삼동선 등 23개 광역철도 사업이다.
지역별로 보면 고양시 관련 사업이 ‘일산선 연장(대화~운정)’ㆍ‘교외선 복선전철’ㆍ‘조금리금촌선 철도건설’ㆍ‘고양선 철도건설(새절~중산)’ㆍ‘인천2호선 고양연장(독정~중산)’ 등 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시(수도권 내륙선, 동탄~부발선 철도, 병점~동탄 철도, 분당선 연장)와 평택시(포승평택선 복선전철, GTX-AㆍC노선 연장, 신안산선 연장 서해선전철화) 관련 사업이 4개씩 건의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및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설계·공사 등의 철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국토부에서 발주해 KOTI(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 중으로 지난 7월에 착수해 2021년 4월까지 진행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 사업에 대한 검토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 행정 절차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노선은 그동안 철도 수혜를 받지 못한 안성 등 외곽지역의 신규철도 건설과 대규모 택지개발 등 향후 수도권 철도망의 수요 확대를 대비한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기도의 건의 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 등과 협조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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