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ㆍ과천중, 추계 중ㆍ고검도 남녀 중등부 패권

형남중ㆍ서원중 제치고 우승…여고부 홍지현ㆍ과천고도 1위

▲ 제36회 추계 전국중ㆍ고검도대회 남중부 단체전서 19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광명중학교 검도선수단.

광명중과 과천중이 제36회 추계 전국중ㆍ고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단체전 정상에 동행했다.

광명중은 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 중등부 결승전서 구미 형남중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지난 2000년 대회 우승 이후 19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앞서 광명중은 16강전서 전남 장성중을 5대0으로 완파한 뒤, 준준결승전서 세종 조치원중을 2대1, 4강서 ‘도내 맞수’ 남양주 퇴계원중과 1대1로 비긴 후 대표전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선봉 김상윤이 상대 서형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김으로 출발했으나, 2위 김대경이 김찬서를 2-1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중견전서 조한정이 이창민과 1-1로 비긴 광명중은 부장전서 박승원이 김경빈에 0-1로 져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광명중은 이어진 주장전서 김형찬이 형남중 김민혁을 2-1로 힘겹게 따돌려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과천중은 선봉 김민과 중견 유소연, 주장 권선우의 활약으로 서원중을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과천중은 예선전서 해남제일중을 2대1로 꺾은 후 준결승전서 한라중을 역시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최종일 열린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선 홍지현(광명고)이 신동아(과천고)를 상대로 머리치기와 받아허리치기를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단체전서는 과천고가 선봉 신동아, 중견 지은비, 주장 김은빈이 모두 승리해 의정부 발곡고를 3대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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