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민관 공동 투자기술개발

인천항만공사(IPA)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인천항 경쟁력을 강화한다.

IPA는 민관공동 투자기술개발사업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기술개발 과제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최종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민관공동 투자기술개발사업은 투자기업의 신제품·국산화 개발수요에 따라 개발과제를 발굴해 제안하고 중소기업에 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IPA와 중소기업 간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IPA는 항만 유휴공간을 활용한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이행에 따라 지속적인 인천항 내 신재생에너지원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위해 이번 사업을 구상했다.

총 사업비 8억9천400만원이 들어간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 중소기업으로 뽑힌 ㈜에코시안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3년에 걸쳐 개발한 시스템으로 항만에 위치한 다양한 신재생 발전소를 통합관리한다.

또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최적의 운영으로 녹색기술 기반의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을 따르기 위해 개발됐다.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항만 내 분산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구축,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활용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유형별 발전현황, 발전수익, 운영이슈, 운영비, 주요일정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2018년 11월 2건의 기술특허 출원을 마쳤고, 올해 3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1등급을 취득했다. 또 6월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PA는 7월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현장 평가를 해, 지난 10월 30일 기술개발사업 최종 선정 판정을 받았다.

남봉현 IPA 사장은 “민관공동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의 최종 성공 판정에 따라 향후 인천항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용 방안을 찾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사회가치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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