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버스준공영제 등 민생 현안 점검도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 등을 올해 마지막 회기에서 실시한다. 도의회는 경기북부를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도의 방역체계 등을 점검하고, 2기 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역대 최대인 내년도 경기도 예산 등을 꼼꼼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총 46일간 ‘제340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주요안건은 행정사무감사(11~24일),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6~7일), 경기도ㆍ도교육청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추경예산안 심의(상임위ㆍ예결위, 25일~12월 16일) 등이다.
먼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주간 ASF에 대한 도의 대응 및 도 산하기관의 경영 실태 등을 점검한다. 올해 12개 상임위원회의 행감 요구자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천여 건에 달하며, 경기도의 버스준공영제ㆍ사회서비스원ㆍ청년복지정책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송곳 질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사하는 내년도 본예산은 경기도 27조 319억 원(지난해 대비 2조 6천588억 원 증액)과 도교육청 16조 4천647억 원(지난해 대비 1조 470억 원 증액)으로, 총 43조 4천966억 원 규모다.
이밖에 주요 심의 안건으로는 ‘경기도시공사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경기도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안’ 등 도지사 접수 안건과 ‘경기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김현삼 의원), ‘경기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형 의원), ‘경기도 안전도시 조례안’(이나영 의원) 등이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송한준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월례조회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올해 마지막 회기가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장장 46일간 실시된다. 특히 ‘의회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행감과 예산안 심의를 10대 의회 들어 두 번째를 맞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잘 치르며 남은 두 달을 보람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공무원의 입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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