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인천지역 실물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9~10월 지역 제조업 생산, 대형소매점 판매,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수출 등 주요 지표가 하락했다.
9월 중 제조 생산은 전국 제조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인천지역은 2018년 9월 대비 7.4% 감소했다.
이는 기계장비·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증가로 바뀌고 화학제품의 증가세가 확대했지만, 자동차 생산이 감소로 전환하고 의약품·석유정제 등의 감소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가 감소로 전환하며 지난 2018년 9월 대비 16.6% 줄었다.
설비투자BSI는 9월 중에는 8월과 대비해 3p 하락했지만, 10월에는 2p 상승했고 11월 전망치도 10월 전망치에 비해 1p 올랐다.
수출은 전자부품의 감소세는 둔화했으나, 수송기계 수출이 줄고 철강 제품·석유화학제품의 감소세가 커져 지난 2018년 9월 대비 11.1% 하락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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