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초등생 수색작업은 지속
경찰이 화성 8차 사건의 재심개시 결정 전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씨 측의 재심 청구 이후 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4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윤씨 측은 “다음 주 중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인데 경찰이 그 전에 8차 사건만이라도 마무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현재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1989년 7월7일 화성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당시 초등학교 2학년 김모양(8)이 실종된 뒤 같은 해 12월 인근 야산에서 옷가지 등 유류품만 발견된 사건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밝히며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김양 유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차원에서 이달 1일부터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었던 현재 화성시 A 공원 일대에서 유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1차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수색범위를 넓혀달라는 유족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분간 수색작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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