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행감 ‘현안 쟁점’… 시의회·인천시 ‘창과 방패’

인천e음·일자리 창출·월미은하레일·붉은 수돗물 등 정조준
2020년 예산안 심사도 돌입… 朴 시장 “건전·투명 재정 자부”

5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8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2020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5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8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2020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회가 시정과 교육 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5일 시의회는 제258회 제2차 정례회의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2월13일까지 39일간 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 예산(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위별로 6일 의회사무처·해양항공국, 7~8일 일자리경제본부와 교통국, 환경국, 주택녹지국, 도시재생건설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일자리경제본부 감사에서는 인천e음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각종 사업을 점검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한 대책 등을 살펴본다.

또 11일엔 시민안전본부와 도시균형계획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사업과 개발이익 분배가 도마에 오른다. 12~13일 주택녹지국·복지국·상수도사업본부의 행정사무감사에선 시의 복지 정책과 ‘붉은 수돗물(적수)’사태가 다뤄질 전망이다. 14일엔 시의 지방채 추가발행계획안을 살펴보고, 15일엔 여성가족국·종합건설본부의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18~19일엔 행정관리국·건강체육국·경제자유구역청·문화관광국·소방본부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또 인천도시공사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과 인천교통공사의 월미은하레일 사고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후 20~29일 상임위별 2020년 예산에 대한 심의를 한 뒤, 12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최종 예산 심의를 할 계획이다.

시의 2020년 예산규모는 2019년보다 11.36% 늘어난 11조2천592억원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살림’과 ‘이음’을 2개의 축으로 시정 11개 분야에 대한 비전 정책을 시민에게 설명했다”며 “2020년 예산 수립과정에서도 시민의 의견과 수요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2년 연속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우수단체로 인정받았다”면서 “단순히 부채를 줄이는데 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과) 함께 재정계획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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