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 “콘텐츠 혁신… 문화로 시민행복 책임질 것”

공공서비스 강화… 시민 눈높이 충족
조직 안정화 힘써 최고의 문화기관 도약

“고양문화재단이 시민에게 문화를 통한 행복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55)는 지난 9월 취임 후 재단의 공공서비스 강화와 구성원의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다양한 시스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출신인 정 대표는 LG 아트센터 운영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서울예술단 이사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기관장을 두루 거친 문화예술경영전문가로 불린다.

정 대표는 “재단이 공공문화예술전문기관으로 발전하려면 조직의 안정화가 이뤄져야 하고 비전 제시와 함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획력을 갖고 콘텐츠의 혁신을 계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업무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05만 고양시민의 높은 문화 욕구와 소비여건 등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단의 사업 역시 시민의 문화욕구를 반영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보여주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임기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것으로 ‘도약’을 꼽았다. 그는 “2년 임기 동안 생활예술과 지역 문화가 녹아 있는 콘텐츠 마련 등 모든 운영이 선순환하는 시스템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 기반을 중심으로 재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기관이 되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문화ㆍ예술을 사치품으로 보던 시대와 달리 지금은 문화ㆍ예술을 생필품으로 보는 시대가 됐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가는 고양문화재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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