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7일 국회를 방문,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협의하고, 주요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의원 및 관계 장관들과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박 시장은 가장 먼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남동스마트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과 내년도 정부 본예산에 국비 381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인천로봇랜드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최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조성실행계획 변경에 대해 산자부가 조속히 승인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어 그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과 면담을 갖고, 지역 숙원사항의 하나인 영종지역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및 수도권 통합 환승제를 운서역까지 확대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지난달 말 ‘광역교통 2030’에서 발표한 GTX-D노선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인천·경기·서울이 공동 추진할 것을 건의하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을 위해 정부의 추가적인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에게는 신촌공원 조성사업을 비롯,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한 8개의 굵직한 사업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예결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인천 지역 민주당 맹성규(남동갑)·한국당 이학재 의원(서갑)과 정의당 연수을 지역위원장인 이정미 의원(비례) 등 예결위 소속 의원들을 두루 방문해 정부예산안에서 누락된 인천지방국세청 건립(55억 원 필요) 등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해서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위해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정부부처들을 방문해 설득한 결과 당초 인천시 국비 확보 목표보다 676억 원이 많은 3조 4천676억 원이 반영된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박 시장은 “국비 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 연초부터 달려온 결과 많은 성과도 있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는 사안들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숙원사업들을 위해 끝까지 중앙정부와 국회를 노크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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