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항 여객선 항행안전 확보한다, 연평도항 유지준설공사 착공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에서 연평도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평도항 항로 긴급 유지준설공사’를 7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평도항 항로에는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수심이 얕아져, 여객선 통항에 지장을 받았다.

인천해수청은 선박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20년 4월까지 총공사비 34억원을 투입, 연평도항 진입항로와 선회장에 쌓인 토사 약 17만5천㎥를 준설해 평균 수심을 기존 2m에서 4m로 늘린다.

공사기간은 입·출항 선박의 안전 확보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최대한 단축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공사로 선박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선박 입·출항 여건을 개선해 항만이용자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종욱 인천해수청장은 “이번 유지준설공사로 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주민들이 안전하게 연평도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항행 안전을 위협하는 구역을 조속히 준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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