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승객의 생명을 구한 8호선 산성역 직원들의 일화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밤 10시께 서울교통공사 8호선 산성역에서 근무 중인 김진철 부역장과 김영욱 과장은 40대 승객이 열차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승객 상태를 확인하고,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주변 승객과 함께 응급조치를 취했다.
김 부역장은 “그동안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아왔던 응급조치 교육을 침착하게 떠올려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역을 이용하는 고객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모란서비스안전센터는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응급환자를 접할 가능성이 큰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는 이론ㆍ실기 교육을 분기에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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