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ㆍ경민고ㆍ경기체고, 회장기유도 단체전 패권

경기체고 여고부 시즌 6관왕 기염…경민고, 남고부 V4

▲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고부 단체전서 시즌 4관왕에 오른 의정부 경민고 선수단이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민고 제공

경기도가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안산시청, 남녀 고등부 의정부 경민고, 경기체고가 단체전 패권을 차지하며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용호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정혜진, 윤현지, 남지영의 활약으로 부산북구청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전북 고창군청과 서울 성동구청을 차례로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결승 첫 경기를 부산북구청에 내줬으나, 두 번째 경기서 정혜진이 박혜진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개인전 78㎏급 우승자인 윤현지가 이다빈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뉘여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단체전서 우승, 시즌 6관왕에 오른 경기체고 선수단.경기체고 제공
▲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단체전서 우승, 시즌 6관왕에 오른 경기체고 선수단.경기체고 제공

전세를 뒤집은 안산시청은 남지영이 부산북구청 한기쁨에게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우승을 확정했다. 사흘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윤현지는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오승룡 감독이 지도하는 의정부 경민고는 ‘숙적’ 서울 보성고를 4대2로 꺾고 우승,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춘계 중ㆍ고연맹전(4월), 추계 중ㆍ고연맹전(8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4강서 경기체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경민고는 구형준, 박성환, 장민혁, 하정우가 모두 한판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쳐 보성고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서 우승해 시즌 2관왕에 오른 안산시청 여자 유도선수단.안산시청 제공
▲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서 우승해 시즌 2관왕에 오른 안산시청 여자 유도선수단.안산시청 제공

한편, 여고부 단체전서는 ‘명장’ 정태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체고가 결승서 인천체고를 3대1로 따돌리고 시즌 6관왕에 오르며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6강서 강원 철원여고, 준결승전서 서울체고를 제친 경기체고는 결승서 첫 경기를 내줬으나, 이민서가 허리후리기 한판, 진솔비가 감아치기 절반에 이은 안뒤축 절반을 합친 한판, 박미나가 밭다리 한판승을 거둬 역전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올 시즌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를 시작으로, 4월 용인대 총장기대회(2연패)와 춘계 중ㆍ고연맹전, 5월 청풍기, 6월 YMCA대회에 이어 시즌 6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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