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명-서수원 속마음 털어놓은 남매 대화에 박찬숙도 눈물

tv조선 '부라더시스터' 방송화면
tv조선 '부라더시스터' 방송화면

‘부라더시스터’ 서효명이 동생 서수원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밤 방송된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는 박찬숙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찬숙은 집에서 싸우는 서효명-서수원 남매를 쫓아냈다. 두 사람은 복싱장으로 향해 불꽃 스파링 맞대결을 펼친 뒤 포장마차로 향했다.

서효명은 이 자리에서 동생 서수원에게 그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 될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봐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서효명은 “나도 연예계 생활을 짧게 한 게 아니지 않냐. 그렇게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까지 가지는 못했다.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 나은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는 늦게 가는 게 얼마나 힘든 길인지 아니까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서효명은 눈물을 흘리며 “왜 울지? 내가 힘들었나봐”라고 했다. 

VCR로 서효명과 서수원의 이야기를 지켜보던 엄마 박찬숙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효명은 서수원에게 “누나는 네가 힘든 게 싫다”고 진심을 내보였다. 서효명은 “내가 잘 됐으면, 네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누나의 진심을 들은 서수원은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엄마, 누나한테는 내가 막둥이인데 내가 24살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회생활도 하니까 나만 걱정하고, 나만 챙기는 거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댔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찬숙의 슬하에는 배우 서효명(34)과 모델 서수원(24)이 있다. 남편 서재석은 지난 2009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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