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박지원·김지유, 쇼트트랙 2차 월드컵 ‘금빛 합창’

대표팀 막내 서휘민, 女 1천m서 성인무대 첫 은메달

▲ 황대헌(한국체대)이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첫 날 남자 1천m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세대교체기의 한국 쇼트트랙이 월드컵 2차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첫 날 남자 1천m의 황대헌(한국체대)과 남녀 1천500m 박지원, 김지유(이상 성남시청)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1차 대회 2관왕인 황대헌은 남자 1천m 1차 결승 레이스에서 1분26초553을 기록, 스티븐 듀보이스(캐나다ㆍ1분26초739)를 따돌리고 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휘민(왼쪽)이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천m에서 자신의 성인무대 첫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휘민(왼쪽)이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천m에서 자신의 성인무대 첫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또 남자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이 2분26초025로 안 카이(중국ㆍ2분26초453)와 이준서(한국체대ㆍ2분26초546)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 같은 종목에서 김지유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분36초255의 기록으로 ‘베테랑’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노도희(화성시청)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1천m 1차레이스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서휘민(안양 평촌고)은 1분31초268의 기록으로 킴 부탱(캐나다ㆍ1분30초827)에 이어 성인 무대 개인전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중국의 베테랑 판 커신이 1분31초343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남녀 혼성계주에 출전한 이준서, 박지원, 노도희, 서휘민은 2분40초564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열릴 남녀 500m와 1천m 2차 레이스, 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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