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관석 민주당 총선기획단 미래기획분과 위원장

“국민 눈높이 공약 마련 내년 총선 반드시 승리”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미래기획분과 위원장 1

“총선기획단의 캐치프레이즈인 ‘공정, 혁신, 미래’를 실현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엔 인천지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윤관석 의원(남동구을)이 들어갔고, 공약과 정책을 책임지는 미래기획분과의 위원장을 맡았다.

윤 의원은 “당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아 그동안 정책을 챙겨왔는데, 그 연속선상에서 총선 공약을 책임지라는 의미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민심에 기반을 둔 총선 공약과 정책 공약을 마련해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인천지역 현안이 공약의 우선순위로 올라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제2경인선 등 인천교통혁명을 비롯해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공약화할 예정”이라며 “GTX-B와 함께 서부권의 GTX-D도 챙길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당 내에서 화두인 총선 물갈이론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현역의원 평가가 진행 중인데, 평가가 끝나야 인적교체가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있다”며 “확실한 것은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 2030 세대가 정치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씨를 영입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왔다.

윤 의원은 “정치 신인에 최대 25% 가산점 주는 공천 룰을 만들었고, 경선비용이나 공천심사비를 청년에겐 100% 또는 50% 감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또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하는 국민공천참여심사단 절반을 20~30대로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고 했다. 윤 의원은 국민공천참여심사단의 절반을 2030세대로 하면 그 만큼 2030 비례대표 후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인천은 전국 선거의 가늠자다. 지난 선거 사례를 보면 인천에서 이기는 정당이 전국선거에서 1당을 차지했던 경우가 많다”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책 정당으로서 민심을 충실히 반영해 나가면 인천의 표심이 민주당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은 인천시와 자치구, 시의회, 구의회를 이끌어가는 ‘리딩 정당’으로 인천발전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힘이 있다.”며 “이런 힘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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