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00년 이끌 ‘인공지능 개발 비전 선포식’
연구소·교육원 등 4개 기관 신설… 전문인력 양성
성균관대학교가 새로운 600년을 이끌어 갈 ‘인공지능(AI) 중심 대학’으로의 비상을 선언했다. 성균관대는 인공지능대학원 신설 등 학제 개편과 AI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ㆍ교육 역량을 갖춰 ‘글로벌 AI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성균관대는 12일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AI) 개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우선 성균관대는 대학과 대학원의 AI 공통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양과목에 ‘AI 영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이를 통해 전교생이 AI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학부 과정에는 △인공지능융합전공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융합소프트웨어연계전공을, 대학원 과정에는 △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빅데이터학과를 신설한다.
아울러 성균관대는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I학과ㆍAI연구소ㆍAI교육원ㆍS센터(AI 컴퓨팅 인프라) 등 4개 기관을 신설해 AI융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인재상을 원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AI를 이해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비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공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ICT 인프라를 갖고 있고 세계 최고의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AI 인력을 핵심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성균관대의 결정에 감사를 드리고 정부도 함께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동렬 총장을 비롯해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이효건 삼성전자 부사장,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내ㆍ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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