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1호’ 김용진·김학민·황인성, 13일 입당...험지 공략

▲ 김용진 전 차관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준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험지 공약에 나설 영입 인사 ‘1호 그룹’을 13일 발표한다.

12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입당식 및 기자회견을 연다.

김용진 전 차관은 행정고시(30회) 출신으로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으며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김 전 차관은 고향인 이천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천은 지난 17대 총선부터 보수진영 후보가 승리한 곳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노리는 김학민 교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 부의장,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인 황인성 전 수석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황 전 수석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들을 영입, 배치하기로 했다.

송우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