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유망주’ 장지오(의정부 경민여중)와 오지윤(의정부 송산초)이 제4회 배준영배 전국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중등부와, 10세부 단식을 제패했다.
장지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대회 중등부 단식 결승에서 이경서(경기 광주 탄벌중)를 세트스코어 2대1(6-4 3-6 7-5)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민설아(서울 중앙여중)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장지오는 역시 4강서 김예은(성남 정자중)을 2대0으로 완파한 이경서를 맞아 첫 세트를 6-4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를 3-6으로 내주며 1대1 동점을 허용한 장지오는 마지막 3세트 역시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접전을 이어갔으나 막판 집중력을 높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오지윤은 10세부 단식 결승에서 권혜주(서울 토성초)를 2대0(6-3 6-0)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여자테니스연맹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100만 원, 준우승 50만 원, 공동 3위 30만 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각각 수여됐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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