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보증지원·女 임원 확대
‘특별성과급’ 지급 등 제안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례적으로 ‘칭찬 릴레이’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3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보증지원 확대 등 실적 향상과 여성책임자 증원 등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중식 경노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용인7)은 “보증 실적 등이 크게 향상됐는데, 이는 경기신보 최초로 내부 직원이 CEO로 승진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대기업은 투자를 기피하고,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경기신보가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영세기업인들을 위해 고생한 임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뤘으니 임직원들을 위해 특별 성과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장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보증제도로 실질적 자금지원이라는 꼭 필요한 경제활동을 해주는 경기신보에 감사하다”면서 “벌써 창립한 지 23주년이나 된 것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앞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헌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유일한 A등급 평가와 노동이사제도 최초 도입도 호평했다.
이와 함께 고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9)은 “성평등의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기 위해 여성임원의 비율을 높이고 차별 없는 승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행감에 요청드린 바 있다. 올해 확인해 보니 여성지점장이 발령되고, 여성책임자가 추가로 2명이나 늘어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경기신보는 공공기관의 사회적책임경영(CSR) 부문에서 지난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내 공공기관을 선도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사회적책임경영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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