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의약품 항공운송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13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및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인천공항 의약품 항공운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약품 항공운송과 관련한 관계기관 및 제약회사들과 추진 협의체를 운영해 인천공항과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국내 의약품 특화단지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또한 해외 의약품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상호협력 함으로써 항공운송 물동량 증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박병근 인천시해양항공국장, 윤동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장,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 전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체결식에 참가한 제약회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한 ㈜메타바이오메드 총 3개 기업이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제약회사의 수출이 활성화되고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의약품 전용 물류인프라를 확대하고 의약품 공동 집배송을 추진하는 등 신(新)성장 화물인 의약품 항공물류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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