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입실 시각을 앞두고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나가지 못하거나 고사장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등 당황한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1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께 남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집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속히 출입문을 개방, 순찰차로 수험생을 구리의 한 고사장으로 호송, 가까스레 입실을 완료했다.
또 오전 8시 3분께 고양에서는 고사장을 착각해 다른 곳으로 간 학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4.5㎞ 거리에 있는 자신의 수험장을 도착했으며, 같은 날 오전 8시 8분께 의정부에선 감기몸살을 앓는 한 학생이 도시락을 챙기지 못해 경찰이 대신 가져다줬다.
앞선 오전 7시 43분께 고양에서 한 학생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와 경찰이 가져다주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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